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친한 친구의 결혼식 축가 순서로
결혼식 축하 댄스를 한 영상을 올리려고 합니다.
저도 음악을 했었고 노래를 했던 사람이라서 친구 결혼식 축가나
형들 결혼식 축가 아는 형의 친구 결혼식 축가까지
여러번 결혼식 축가를 불렀었는데요.
제 친구가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저와 제 여자친구도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한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거의 교회에서는 우리 4명은 주목받는 친구들이었어요.
저희 넷은 20살때 부터 알고지내서 지금 9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요.
우정이 돈독할 수 밖에 없죠..ㅋ
그래서 저희는 저희 모임 중에 제일 처음으로 결혼하는 친구를 위해
친구 결혼식 축가로 어떤 것을 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차에
새신랑인 내 친구가...우리 춤추자..... 이렇게 하면서
참고 영상까지 준비해놨더라구요....... 대단한 놈.....
그래서 우리는 모여서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새신랑이 된 열정적인 예비신랑 제 친구가 연습실 까지 빌려놓고
연습을 하자고 해서 후딱 갔습니다.
저는 춤을 췄었으니까 영상을 보니 대충 알겠더라구요..
친구들이 춤을 안추는 친구들이라 이거 오늘 안에 할 수 있겠느냐고 어려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거 금방해~ 율동이야~ 내가 금방알려줄게~!" 하고
학생들 가르치듯이 결혼식 축하 댄스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은 친구 결혼식 축가로 그냥 노래를 했으면 빨랐겠다 이야기도 했지만...ㅋ
그러면서도 저희 마음은 새신랑이 원하는대로 해주자 였습니다.
맨 왼쪽이 이번에 결혼한 제 친구 입니다.
착하기도 엄청 착하고 인내심과 배려심도 깊은 친구입니다.
많이 열정적인 것도 장점이라서.... 연습날 우리에게 스파르타식 일정으로 이끌어 준 친구고요ㅋㅋㅋ
저는 친구들에게 즐겁게 춤을 알려주었습니다.
친구들이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 "제가 거의다왔어! 80~90% 왔어! 하고 외치며
연습을 강행하니까 다들 결혼식 축하 댄스가 완성되어가더라구요.
친구 결혼식 축가 연습을 하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고
맛있는 치킨도 먹으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끝나고 저희는 결혼식 당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열정적인 새신랑이
결혼전날 결혼식장 옆에 호텔까지 잡아주면서
저희를 스파르타식으로 연습을 시켰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마침 또 다들 회사에서 야근에 회식에 여러가지 일정 때문에 늦게 모이게되어
결혼식 전날 밤을 당일 새벽 2시까지 결혼식 축하 댄스 연습을 하고 친구가 잡아준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이 정장을 입고!
결혼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결혼식 하객들이 빽빽하더라고요...
이 많은 분들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얌전한,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 축가처럼 얌전한 분위기가 아닌
결혼식 축하 댄스를 보게 될 생각을 하니....ㅋㅋㅋ
저는 너무 기대되고 웃겼습니다...
역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고 하지요...
저희들도 잘 아는 누나이셔서 (3살 연상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까 아주 자연스럽게 웃으며 포즈를 잡아주시더라구요.
녀석...엄청 좋아합니다...ㅋㅋㅋ
제가 부모님도 아니었는데 저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
뭔가 뿌듯하기도하면서, 뭔가 대견하고..ㅋㅋㅋ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하고.....
"한 평생 신부만을 영원토록 사랑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친구가 온 몸에 힘을 주어 허리가 뒤로 졎혀지도록 대답했어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은지..ㅋㅋ엄청 대견해보이고 부럽기도하고
'아~ 나도 여자친구랑 빨리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축가타임!!!
앞에 두 팀이 있었는데 다들 잔잔한 분위기로 불러주셔서... 저희가 분위기 전환에 딱이었어요ㅋㅋ
사회자가 저희를 소개합니다...
사회자가 저희 보다 한살 어린 동생인데요...ㅋ저희를 F4라고 소개하면서 부담감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들의 친구 결혼식 축가가 아닌
결혼식 축하 댄스.....!!!! 영상 보시죠ㅋㅋ
다들 저희의 결혼식 축가 댄스 때문에 빵 터지셨는데요..
결혼식이 끝나고 나가는데...
동생들이나 형들 누나들은 물론이고..,
어른 분들도...
"아이구... 수고들했어~ 정말 재밌었어~!!"
하시더라구요...ㅋㅋㅋ
무엇보다도 새신랑이 제일 마음에 들어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희도 친구 결혼식 축가로 안하고 결혼식 축하 댄스로 하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이제 큰일났습니다...
제가 제 결혼식때는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해달라고 했거든요...
저는 예상 연습기간 2달로 잡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너는 결혼 서른 중반까지 끌고가지 말고 늦어도 2년안에 하자... 우리몸이 괜찮을 때"
ㅋㅋㅋㅋㅋ
제 결혼식도 기대가 됩니다...ㅋㅋㅋㅋ
다들 수고했고 고생했다 .... 사랑하는 내 친구들이여.....
제 결혼식때도 결혼식 축가 대신에 결혼식 축하 댄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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